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삼나무, 편백나무 숲길이 좋은 곳인
'거슨세미 오름'입니다~!!
거슨세미 오름 명칭의 유래는
오름의 서남쪽 분화구에 거슨세미라는
샘이 있기 때문이며, 오름의 북쪽에는
안돌 오름과 밧돌 오름이 있고
남쪽에는 칠 오름과 민오름이 있습니다.
거슨세미 오름
거슨세미 오름 근처에 비밀의 숲이
있기 때문에 차량이 많은데 그 차량들을
따라서 들어가도 거슨세미 오름을
올라갈 수는 있지만, 숲 길만 걸으실
생각이면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거슨세미 오름 입구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데요~
화장실에 커피잔, 물병, 캔음료,
음식물 쓰레기 등을 버리면
벌레들이 꼬인다고 하니 모두를 위해
개인 쓰레기는 가져가 주세요~!!
산책을 하기 전에 안내도를 확인하면
코스를 선택하기 좋습니다~
저는 안내도를 보며 삼나무, 편백 숲길을
통과하여 정상을 갔다가 서쪽으로
내려올 계획을 잡고 움직였습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면, 이렇게 가면
정상까지가 멀고 내려오는 건 가까워서
정상까지는 1시간 10분 이상 걸렸고
내려오는 데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정상 뷰보다도 삼나무, 편백 숲길이
좋기 때문에 정상보다 숲길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은 비자나무길로 시작합니다.
비자나무는 높이 25m, 지름 2m의
나무로 원산지는 한국 및 일본입니다.
길이 너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비자나무 길을 조금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오름 동쪽 둘레길로 가야
삼나무, 편백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비자나무 길을 따라 좀 더 걷다 보면
먼저 삼나무 길이 나오게 됩니다.
삼나무는 주로 목재용으로 쓰이며
아시아 동부가 원산지입니다.
삼나무는 45m 이상 자라고,
둘레가 4.5~7.5m 이기 때문에
비자나무보다도 훨씬 크고 웅장해서
길을 걷다 보면 우와~ 소리가 나옵니다.
삼나무 길이 끝나면 편백나무 길이 나옵니다.
편백나무는 목질이 좋고 향이 뛰어나
인테리어용으로 널리 쓰이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식재한다고 합니다.
편백나무 길은 삼나무 길과는 달리
푸릇푸릇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자나무~편백나무 길까지
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하거나
가볍게 산책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숲길 이후부터는
오르막길도 나오고 정상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며 내려와서도 주차장까지
1km는 걸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편백나무 숲길이 끝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제대로 된 이정표가 없어서 길이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다행히 계단 방향으로 가니
정상으로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ㅎㅎ
한참 걸은 거 같은데 아직도 정상까지
조금 남아서 약간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경사가 심한 오름도 아니고 길이 좋아서
많이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정상까지는 1시간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만, 워낙 전망 좋은 오름이 많아서 그런지
정상 뷰는 조금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정상까지 시간이 꽤 걸렸기 때문에
서둘러서 내려왔는데 다행히 입구까지는
거리가 짧아서 금방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억새도 이쁘게 있고,
멀리 비밀의 숲 입구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입구가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차장 방향으로
1km 정도 더 걸어야 했습니다;;
주차장 표지판 반대 방향으로 가면
비밀의 숲으로 가는 길인데요~
비밀의 숲 가실 분들은 오름 주차장
근처 갓길에 주차 안 하시고
조금 더 들어가도 될 거 같아요 ㅎㅎ
정상의 뷰는 조금 아쉽지만,
비자나무~편백나무 숲길까지 길은
정말 너무 좋은 곳이기 때문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거슨세미 오름 근처 가볼 만한 곳
찾으신다면 아래 스토리도 읽어주세요~!!
2021.10.01 - [일상 속 여행/오름] - [제주시_구좌읍] 제주 '높은오름', 구좌읍에서 가장 높은 오름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