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한라산 영실코스' 입니다~!!
제가 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제주도에서 여러 오름을 다니고
영실코스로 윗세오름을 경험한 후
계속 가게 되더라고요 🤣🤣
저번 주중에 눈이 많이 와서 ⛄⛄
계속 통제되다가 주말에 풀려서
토요일에 후기 보면서 상황 보고 🧐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
영실코스 주차 안내
제가 몇 번 다녀왔었지만 평소에는
8시 전에만 도착하면 오백장군 휴게소
앞에도 주차가 가능했고, 12월 말에도
눈 때문에 휴게소까지 못 올라갔음에도
8시 전에만 도착하면 주차 가능했는데!!!
전현무 효과 + 통제 풀린 첫날 + 주말
+ 폭설로 매표소 주차장만 이용 가능
위와 같은 상황에 오전 6시에 만차?❗?❕
가 되었다는 후기들을 보고.... 😅😅
평소보다 2시간이나 일찍.... 출발했습니다...
새벽 5시...🥱 심상치 않은 안개를 뚫고
5시 50분경 매표소에 도착❗❕ 했는데??
진짜.... 차가 거의 찼더라고요?? 😲😲
와... 진짜 부지런한 한국사람들 👍👍
결국 이 날도 6시쯤 만차였습니다 😝
겨울 산행 준비물
사실 저는 등린이라.... 뭐 많지는 않아요
그냥 필수품들만 가지고 다니는데
저는 아래 목록으로 챙겨서 갔습니다.
준비물
아이젠 (겨울 산행 필수)
등산화 (발목 위로 올라오는거)
등산스틱 (선택, 있으면 좋음)
모자 (선택, 자외선 차단, 보온)
장갑 (선택, 보온 및 손 보호)
스패치 (선택, 신발에 눈 들어가는 거 방지)
진짜 다른 건 다 없다고 해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시려면
꼭 아이젠만큼은 챙겨주세요
아이젠❗❕❗❕❗ 필수❗❕❗❕
영실코스(feat. 곰탕)
매표소에 주차하려고 일찍 왔지만
어두운 길을 뚫고 입구까지 가려니 막막...😭
장갑을 두 개나 꼈음에도 손도 시리고
바람도 너무 세고... 이 상황이 웃기고 🤣
매표소에서 영실 입구까지는 2.5km입니다.
저번에 눈이 많이 와서 남은 겨울 동안
차량 통행은 불가능할 거 같으니 참고하세요
휴게소에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일찍 도착 하시는 분들은 휴게소에서
식사하고 올라가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계곡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많이 왔는데
계곡 지나서 계단 구간이 그냥 언덕이
되어버리니 올라가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언덕 같은 오르막을 오르려니 종아리도
엄청 당기고.... 뒤꿈치도 아프고... 😂
그나마 양말 두 개 신고 아이젠 차서
뒤꿈치 안 까진 거 같아요.... 🤣🤣
밑에서는 사진 찍을 엄두도 못 내고
계단 조금 올라와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원래 같으면 멋진 절벽이 보여야 하는데
이 날은 보이는 게 없네요 😭😭
사실 이 날 새벽에 출발하면서부터
안개가 유독 많아서 걱정했는데...
올라가는 내내 곰탕이었습니다. 😭
저는 몇 번 왔었고, 좋은 날에만 왔어서
이런 날도 특이한 경험이다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맑은 날이 좋긴 하더라고요 😅
드디어!! 해발 1600M 😝😝
제일 힘든 구간이 해발 1300~1550M이라서
해발 1600M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
어우 근데 이날 바람이 너무 강해서
얇은 워머는 거의 얼더라고요 🥶🥶
얼굴 동상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
날씨가 좋을 때는 겨울왕국 느낌이었는데
이 날은 영화 '투모로우' 같은 느낌??
실제로 눈이 내리지는 않는데
쌓인 눈이 바람 때문에 눈보라 마냥.... 💨
아름다운 느낌의 풍경은 아니지만
좀 거친 겨울 산을 경험한 느낌이라
그 나름대로 좋더라고요 ㅎㅎ
근데 이 곰탕이 더 심해질 줄은.....🤣🤣
원래 첫 번째 사진 정도에 가면
남벽이 딱!! 보이면서 진짜 멋진데....
이 날은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
사실 스패치는 선택 사항이기는 한데요
대피소로 가는 그 직진 구간에 쌓인 눈이
발이 빠지는 스타일이라서 아마 스패치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등산화에 눈이 들어가서
하산할 때 발이 시렸을 거 같아요 🤔
대피소에 도착하니 윗세오름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길더라고요
저는 몇 번 찍어서 이번에는 안 찍고
바로 대피소로 들어갔는데 대피소도 만석....
평소 같으면 다들 밖에서 많이 쉴 텐데
너무 추워서 어디 앉을 틈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몸만 살짝 녹이고 바로 하산했습니다.
그렇게 곰탕 같던 하늘도 11시쯤 되니까
조금씩 파란 하늘을 보여주더라고요😂
아마 이 시간쯤 윗세오름 가신 분들은
멋진 풍경 봤을 거 같아요 👍👍
근데 또 30분 지나니까 먹구름에
칼바람 불고 해서 맑았다 흐렸다😅
참 예측하기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제주 날씨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이번 주에 또 눈이 내릴 거 같으니
한라산 방문하실 분들은 다음 주
평일 중에 해가 뜨는 날로
날짜를 잡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전에 다녀온 한라산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스토리도 참고해주세요~!!
2021.12.09 - [일상 속 여행/오름] - [제주_한라산] 눈 내린 영실코스, 주차장 및 준비물 안내
영상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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