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정상에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쪽 끝 오름
'지미봉'입니다~!!
지미봉
'지미봉'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측화산입니다.
말굽형 분화구를 지니고 있는 화산체로
지명은 오름이 제주도 동쪽 끝부분에 있어서
'지미(地尾)라 표기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위 주소로 검색하고 가시면 됩니다~!!
안내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410m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산책을 즐겨하고
오름도 종종 올라가고 하면서
거리가 더 긴 곳들도 다녀왔기 때문에,
'410m? 가볍게 다녀올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고 올라갔는데요...
이건 저의 크나큰 오산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작부터 끝까지
오르막길로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경사가 그렇게 심한
오르막이 아니어서 조금 오르고 나니까
정상까지 300m라는 안내판을 보고
'그래도 금방 올라가겠네'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부터 진정한
오르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정상까지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나오는데,
여기 100m는 내가 아는 100m와
다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410m 거리의 오름에
안내판이 몇 개나 있는 걸 보면서
포기하지 말고 올라가라는 건지
아직도 이만큼 남았으니
포기하라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지만,
저는 두 번은 안 가더라도
한번 간 곳은 끝을 보고 오기 때문에
땀을 줄줄 흘리며 올라갔습니다
이 날 덥기도 했지만,
땀이 진짜 많이 났습니다...
햇빛을 막아주던 나무가 사라지자
눈 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옴과 함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꽤나 힘들긴 했지만, 정상 전망대에서
사진과 같은 멋진 풍경들을 보니까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올라가기 힘들수록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날, 진짜 땀이 많이 날 정도로
덥고 햇볕도 강했는데,
이상하게 시야는 좀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정말 멋졌습니다.
참고로 무릎 안 좋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계속 내려가려니
무릎에 부담이 가더라고요 ㅠㅠ
지미봉!! 힘들기는 하지만,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미끄러울 수 있으니
꼭 운동화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지미봉 팁 하나 드리면,
지미봉은 오전에 가면 역광이라고 합니다.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3시 이후에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지미봉 근처에서 맛집 찾으시면
아래 스토리도 읽어주세요~!!
2021.07.20 - [솔직 리뷰/음식] - [서귀포시_성산읍] 성산일출봉 근처 도너츠가 맛있는 '도너츠윤' 과 갈치 물회가 맛있는 '성산갯마을'
그럼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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