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한라산 성판악 코스 입니다~!!
제가 3년 전 가을에 성판악 - 관음사 코스로
처음 한라산 정상을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정말 힘들어서 '한라산 정상은
내 생에 한 번이면 족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가 그것도 혼자서!! 다녀왔네요
한라산 탐방 예약 방법
우선! 한라산 정상을 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코스 두 군데입니다.
3년 전만 해도 예약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서 하루 총인원만 제한했는데
코로나 이후부터 시간별로 정해진
인원만큼 예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실시간 탐방로 정보 확인 하시고 안전한 산행 되세요. <!-- 064-710-9950 -->
visithalla.jeju.go.kr
예약은 위 사이트를 참고해주시고요
탐방 예약은 매월 1일부터 '다음 달'
이용에 대한 예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 탐방 예정일이 2월 1일 ~ 28일 사이인
경우 1월 1일 ~ 탐방 전까지 예약. 수정 가능
혹시 가고 싶은 날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다 차있다고 하더라도
포기 마시고 전날 밤, 당일 새벽까지
취소표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도 원래 성판악 10시~12시 시간만
남아서 사라오름 다녀오려다가
전날 밤에 5시 30분~8시 시간대에
취소표가 많이 풀려서 예약했습니다.
등산 준비물
한라산은 어느 코스를 가도
해발 1500m 이상부터는 바람이
많이 불고 특히 정상의 경우
상상보다 더 많이 불게 됩니다.
준비물
내의, 경량 패딩, 바람막이
등산스틱, 등산화, 아이젠
물 500ml~1000ml
모자(귀 막을 수 있는 거)
양말 2개, 장갑, 워머 2개,
선글라스, 쓰레기봉투
성판악 입구 매점 영업 X
간식(초코바, 김밥, 바나나 등)
그 외 개인적으로 필요한 거
등산할 때는 옷을 여러 겹 입고
등산복 착용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발 보호를 위해 등산화와
3월까지는 아이젠도 필요합니다.
현재 눈은 쌓여있는데 물기가 있어서
아이젠 없으면 그냥 미끄러집니다.
그리고 등산스틱도 하산 시 유용하고
워머가 젖을 수 있으니 여유분 챙기세요
모자도 필요한데요, 혹시 챙 있는 모자로
펄럭거리는 경우 정상 부근에서는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비니도 챙기세요
그리고 현재 성판악 입구 매점 영업
안 하고 있으니 성판악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은 간식 미리 챙겨 가셔야 합니다.
성판악 주차장 만차 시간
성판악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주차장은 매우 협소한 편이라서
주차하려면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만차가 되면 안내 문자가 오는데요
이 날은 5시 55분에 만차 되었습니다.
저는 5시 35분에 도착해서 주차했는데요
주차하려면 5시 30분까지는 가세요~!!
성판악에 주차 성공하시는 분들은
등산 전에 선불로 계산하시면 되고
자동차 번호는 필요 없이 주차한
차량 종류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제주국제대학교 환승정류장
만약 성판악에 주차를 실패하게 되면
제주국제대학교 환승정류장에 주차하고
버스 or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과
제주마방목지 주차장
제주 마방목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 or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성판악 코스
저는 성판악-성판악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정상 처음 가보시거나 버스 or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하셔도 괜찮은 경우에는
성판악-관음사 코스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6시쯤 등산하기 시작했는데요
헤드랜턴이 없어서 핸드폰을 이용했는데
초입은 오르막이 아니라서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가는 건 문제가 아니었지만
아이젠 착용할 때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둘이 간다면 서로 비춰줄 수 있고
6시 40분쯤 되니까 랜턴 없이도 잘 보여서
핸드폰 후레쉬로도 충분할 거 같아요~!!
출발한 지 대략 한 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속밭대피소 가면 일출 시간 될 거 같아요
한라산은 초반 2시간 5.8km가 C 구간으로
많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요~
특히 눈이 쌓여있어서 걷기 편하고
개인적으로 풍경도 가을보다 좋았습니다.
성판악 코스의 경우 진달래밭 대피소
통과 시간과 정상에서 하산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조금 여유 있게 움직여야
사진도 찍고 휴식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속밭대피소에 도착했네요
성판악 코스는 속밭대피소와 진달래밭
대피소에 화장실이 있는데요~
화장실에 세면대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7시 20분쯤 속밭대피소에 도착해서
물 마시고 떠오르는 해도 구경하면서
10분 정도 휴식 후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사라오름 입구는 속밭대피소와 진달래밭
대피소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사라오름을 들렸다 정상을 갈까 했지만
정상에 빨리 도착해야 인증사진 찍을 때
덜 기다릴 거 같아서 우선 지나갔는데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가시는 경우에는
조금 힘들어도 들렸다 가는 걸 추천합니다-!!
이 지점에 평상?이 2개 있는데요
그 이유가 탐방로 안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르막 이후에 '현 위치' 그리고 또 오르막이라
여기서 쉴 수밖에 없게 됩니다 ㅋㅋㅋㅋ
이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6분!!
주차장에서 거의 7km를 걸었네요...ㄷㄷ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하면 이제
남벽도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의할 점은 제한시간(현재 12시 30분)까지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해야 하는데
제한시간에 맞춰 통과하면 전체적으로
여유가 없으니 조금 일찍 올라오세요~!!
저는 20분 정도 휴식하면서 아침 먹고
화장실도 다녀왔는데요~ 대피소에서
정상 구간은 화장실이 없으니 참고하시고
화장실에 음식물 버리시면 안 돼요~!!
그리고 진달래대피소부터 막아주는
곳이 없어서 바람이 확 불기 시작하니까
옷도 다시 따뜻하게 입고, 모자도
비니 같은 걸로 착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탐방로 안내판에는 난도가 보통으로 나오는데
예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체감상 가장 힘든 구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정상까지 대략 한 시간 정도 남았네요
시내 쪽은 미세먼지 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정상 쪽 하늘은 다행히 너무 맑았습니다.
이제 저기만 오르면 되는데.... 오르막과
계단의 반복 그리고 엄청난 바람까지!!
진짜 힘들지만 그만큼 정상에 도착하면
'해냈다'라는 감정이 저절로 들 거예요
이날 바람이 좀 많이 불기도 했지만
막아주는 곳이 없어서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서 모자 때문에 앞도 안 보이고...
진달래밭 이후부터는 비니 추천드립니다.
저는 10시 15분쯤 정상에 도착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계셔서 백록담 비석
앞에 서기까지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만히 서있으면 춥고 다리도 굳어서
스트레칭도 하면서 다리 풀어줬습니다.
처음 방문했었을 때는 줄이 너무 길어서
나무 기둥에서만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일찍 올라와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11시 이후로 도착하면 대략 1시간은
기다려야 할 거 같으니, 일행이 있으면
먼저 대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 백록담 본 날은 안개가 너무 심해서
못 보는 줄 알고 점심 먹으면서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바람이 쓱~ 불면서
안개가 걷혀서 사람들 환호하면서 봤었는데
이번에는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원하게 잘 보였습니다👍👍
다시는 올라오지 않을 거라고 했었는데 ㅋㅋ
눈 쌓인 백록담까지 보고 이번 겨울은
한라산을 제대로 즐겼던 거 같습니다.
사진 대기 30분, 정상 구경 30분 해서
한 시간 정도 정상에 있다가 내려왔는데요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시간도 일러서
점심은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두 번째 사진 부분은 올라올 때도
정말 힘든 구간이었는데... 내려갈 때는
또 위험해서 정말 조심해서 내려가세요-!!
사라오름
사실 사라오름을 갈까 말까 내려오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언제 또 올지
모르고 사라오름도 꽤 높은 지점에
입구가 있어서... 내려오면서 들렸습니다.
사라오름 전망대는 사라오름 입구에서
대략 15~20분 거리라 힘들지는 않지만
산정호수까지 오르막이 꽤 있어서
정상 갔다 내려오는 길이면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체력이 괜찮으면
30분 정도 더 걷는다 생각하고 들려보세요
저는 6시에 등산 시작해서 사라오름 들렸다
내려오니까 2시 40분쯤 입구에 도착했는데요
성판악 코스 왕복은 8~10시간 정도 잡으면
될 거 같고... 저는 겨울이라 눈이 쌓여있어서
눈이 없을 때보다 빨리 내려온 거 같습니다.
정상 등정 인증서
진달래밭 대피소에 있는 안내문인데요~
정상 등정 인증서 발급받으실 분들은
꼭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으셔야 합니다.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비회원 인증 내국인은 가급적 실명인증 서비스 이용하시고 실명인증이 불가한 외국인은 외국어 페이지 이메일 인증을 이용하세요. (이메일 인증은 전화번호가 없는 경우만 이용 가능합니다) 실
visithalla.jeju.go.kr
발급 신청은 위 사이트로 들어가면 되고
성판악 입구에 무인 발급 기계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현금 1천 원이 필요했는데
이건 핸드폰으로 결제하니까 편하더라고요
아마 3월 중순까지는 눈 쌓인 백록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12월~2월처럼 춥지도 않으니까 3월에
제주도 방문하시면 한라산 올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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