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한라산의
윗세오름을 가는 코스 중 한 곳이며
가을에는 단풍구경하기에도 좋은
'어리목 탐방로'입니다~!!
저는 2주전에 '영실 탐방로'로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을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윗세오름을 '어리목 탐방로'로
단풍구경 겸 다녀왔습니다~!!
어리목 탐방로
어리목탐방로 주차장은
어리목 입구 버스정류장 옆의
무료 주차장과, 어리목 휴게소의
유료 주차장으로 나뉘는데요~
영실코스와는 다르게 어리목 입구에서
어리목 휴게소까지 도보 15분 정도이기
때문에 무료 주차장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영실 탐방로는 영실휴게소 기준
해발 1280m에서 시작했었는데.....
어리목탐방로는 내려와서 보니까
해발 970m에서 시작했더라고요 ㅎㅎ
저는 7시 30분쯤 등반을 시작했는데요~
12시 30분부터는 입장이 제한되니까
윗세오름까지 가지 않더라도
어리목탐방로를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입장 제한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어리목 코스는 C 구간 5분, A구간 55분
B구간 30분, C구간 30분 순서인데요~
'A = 어려움, B = 보통, C = 쉬움'입니다.
위 사진은 초반 C 구간을 지나 A구간으로
넘어가는 다리의 단풍사진입니다~!!
여기는 등산 시작할 때도 이뻤지만,
12시쯤 하산하면서 지나갈 때 보니까
다른 곳 같이 느껴질 정도로 이뻤는데
순서상 글 마지막에 소개해드릴게요~ :)
A코스는 한마디로 '계단 지옥'입니다....ㅎㅎ
대략 50분 정도 오르기 때문에 영실코스의
계단 지옥과 소요시간은 비슷한데요~
어리목탐방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바람을 막아주는 장점은 있지만
숲이기 때문에 영실코스보다
풍경은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리목 탐방로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평상들이 많고
지금은 단풍철이기 때문에
단풍 구경하기에는 좋았습니다.
한참 올라온 거 같은데 해발 1300m...
영실코스 시작 해발 1270m.... ㅋㅋㅋㅋ
확실히 영실코스가 가성비 좋습니다.
해발 1400m를 지나면 영실코스의
노루 샘 같은 샘물이 있습니다.
데크를 지나면 A구간이 거의 끝나는데,
데크가 약간 얼어있더라고요....;;
아이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미끄러질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숲을 나오니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빛 번짐이 심한 점 이해해주세요....ㅎㅎ
해발 1500m에서 A구간이 끝났습니다~!!
어리목탐방로는 A구간이 끝나야 비로소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ㅎㅎ
B구간은 사제비동산~만세동산 구간인데요
계단이 끝났나 했더니.... 이제는 돌길이....
어리목 탐방로의 A, B구간은
성판악의 지루함과 관음사의 돌길이
생각나는 구간이었습니다;;
B구간의 돌길을 30분 정도 걷다 보면
만세동산 전망대를 볼 수 있는데요~
제주시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잠깐 들러서 보고 지나가세요~!!
만세동산을 지나 대략 20~30분 정도
더 걸으면 윗세오름 대피소가 나옵니다.
다만 마냥 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요...
아마 C 구간에 데크길이긴 하지만,
영실코스와 다르게 약간의 경사가 계속되고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영실코스보다 30분 정도 더 길다는 것이
조금 힘들게 만들었던 거 같아요 ㅠㅠ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해서 사진 찍고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는데 주변에서
라면 냄새가.... 와....ㅋㅋㅋㅋㅋ
저번에 왔을 때는 좀 더워서 그런지
라면 드시는 분들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있던 분들 반절? 은
준비해 오신 거 같았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조금 쉬다가 내려왔는데요~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이니
내려올 때는 사용한 자리를 정리하고
쓰레기는 가지고 내려가 주세요~!!
영실 탐방로는 고산초원이 보이고
어리목 탐방로는 제주시가 보이는데
풍경이 너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여기가 어리목 탐방로 B구간인데요~
돌길, 돌계단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올라올 때도 쉽지는 않았지만,
이런 구간은 내려가는 것도 힘듭니다 ㅠㅠ
그렇게 돌길을 30분 내려오면....
이제는 A구간 계단 1시간입니다...ㅜㅜ
돌길에 계단을 계속 내려오니까
종아리랑 무릎이 고생했습니다;;
제가 10시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내려오기 시작해서 A구간을 대략
오전 11~12시쯤 걸어 내려왔는데....
딱 햇빛을 받는 시간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정말 이쁘긴 했습니다 :)
솔직히 어리목 탐방로가 코스도 길고
선작지왓도 못 봐서 아쉬웠는데....
단풍 구경하기에는 좋더라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윗세오름을 간다면
영실 탐방로를 추천드리고,
만약 두 군데를 한 번에 걷고 싶다면
영실로 올라가고 어리목으로 내려오면
좋은 풍경은 다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라산 옷차림
저도 한라산 가기 전에는 항상
옷차림을 검색하게 되는 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는 추위도
좀 타는 편이고 추운 것보다 더운걸
선호해서 좀 더 따뜻하게 입는데요.
2021.10.31 기준(어리목 코스)
상의
- 기능성 긴팔(엄청 얇음)
- 기능성 반팔(엄청 얇음)
- 겨울용 츄리닝(기모 X)
- 아노락
- 바람막이
하의
- 기능성 내의
- 얇은 등산용 바지
등산을 시작할 때는 오전 7시 30분이라
하체 부분만 조금 차갑게 느껴졌고,
오르면서 땀이 나는 건 느꼈지만
막 덥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내려올 때는 딱 좋았는데요~
11~12시쯤 올라오시는 분들은
더우 신지 재킷을 벗고 반팔로
올라오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역시 등산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제가 전날 어승생악을 다녀왔는데
짧은 거리라 그냥 좀 두꺼운 맨투맨에
플리스를 입고 다녀왔더니
확 덥다가 확 춥다가 하더라고요 ㅠㅠ
한라산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니
기능선 긴팔과 바람막이는 꼭 입으세요~
영실 탐방로 정보와 어리목 탐방로 외에
단풍구경할 곳 궁금한 분들은
아래 스토리를 참고해주세요~!!
2021.10.22 - [일상 속 여행/오름] - [제주_한라산 영실코스] 제주 '윗세오름', 주차장 이용 및 소요시간
2021.10.30 - [일상 속 여행/산책] - [제주시_애월읍] 제주 '천아계곡', 제주 단풍 명소, 주차 및 방문시간 안내, 2021.10.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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